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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즌 전망] KPGA, 배상문·이승호·김대현 삼각구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박원진 기자] 올 시즌 KPG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선수로 배상문이 꼽혔다. 이어 이승호, 김대현, 김대섭, 박상현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1월7일부터 15일까지 골프 해설위원과 협회 경기위원장 등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가까이서 직접 플레이를 지켜보는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2010년 시즌 투어별 전망에 대해 설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KPGA 투어에서 활약할 선수로 배상문을 1순위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배상문은 지난해 한국오픈과 매경오픈을 제패하며 2년 연속 상금왕 자리를 꿰찼다. 또한 발렌타인 대상과 최저타수상, 공동 다승왕도 거머쥐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전문가들은 그의 뛰어난 체력과 우수한 스윙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여기에 집중력과 승부근성이 탁월해 올해도 그가 남자투어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정신적인 지주인 어머니가 1년간 대회장 출입정지라는 징계를 받은 것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2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이승호도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외국인 코치를 영입해 체계적인 훈련을 해왔고 차분한 성격에 경기운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올해 남자투어 돌풍의 핵으로 김대현을 꼽은 이들이 많았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뿜어대는 그는 지난 시즌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머쥐었다.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봐온 그에게 우승은 자신감을 안겨줬다. 김대섭의 정상 탈환 여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그는 군입대마저 미루고 올 시즌 정상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박상현이다. SK텔레콤오픈과 힐튼남해오픈에서 우승을 거두며 일약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그는 훌륭한 스윙 매커니즘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배상문과 김대현의 일본 투어 병행이 변수지만, 지난해 상위권 선수들이 올해도 필드를 호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 시즌 최대 유망루키로는 김비오가 꼽혔다. 그는 2008년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한 기대주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탄탄한 체격에 강한 정신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세계 골프의 차세대 기수로 떠오르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와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응답자들은 국가대표 에이스였던 그의 기본기와 검증된 실력으로 미루어 보아 차분한 플레이로 착실히 경기를 운영한다면 올 시즌 신인왕을 충분히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 서아람 호서대 교수는 “4년여 전 중고연맹이 주관한 대회에서 그를 처음 봤는데, 한눈에 딱 들어오는 훌륭한 스윙을 지니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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