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대내외 여건이 불안정하고 경제지표도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위축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비하자"며 "세계경제가 어렵다는 말만 듣고 주저하기보다 위기 속에 찾아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전진해달라"고 말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새해 경영화두로 '책임경영'을 제시하며 수주 43조원, 매출 33조원의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실적 대비 각각 43%, 14% 증가한 것이다. 강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실천할 때"라며 이를 위한 5대 중점 실천과제로 ▦영업 수주 및 마케팅 총력 ▦경영 효율성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제조 경쟁력 강화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기반 정착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 등을 제시했다.
현대그룹과 신세계ㆍLS그룹 등도 새해 업무를 시작하며 한 해 경영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대북사업 재개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과 새로운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복합 쇼핑몰과 온라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업계 최강의 위상을 확보할 것을 선언했다. 구자홍 LS 회장은 미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기업 체질 개선, 변화 속 성장 기회 확보, 미래형 인재 확보와 육성, 존경 받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올해 경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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