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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전자 월매출 첫 10억원 돌파

'임직원 80%가 장애인'

전체 임직원 중 80%가 1급과 2급 중증 장애인들로 이뤄진 ‘무궁화전자’가 법인 설립 10년 만에 월매출 10억원을 달성해 화제다. 무궁화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 94년 234억원을 투자, 수원사업장 인근에 세운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장애인 전용 공장이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궁화전자는 매출이 10월에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해 총 1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무궁화전자는 2002년 자립경영을 선포한 뒤 꾸준한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6억7,000만원의 흑자를 냈다. 특히 올해에는 제품제조와 관련한 자동화 설비라인을 증설, 지난해보다 더 많은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무궁화전자는 핸디형 청소기, 핸드폰 충전기, 파브TV용 부품, DVD 메인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핸디형 청소기는 미국ㆍ유럽ㆍ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김동경 공장장은 “장애인에 대한 고용기회 확대를 통해 재활의 의지와 꿈을 키워가는 희망의 일터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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