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14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꼼꼼한 자료수집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 피감 기관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장 의원은 이날 현장질의에서 "지난 5년간 서울메트로(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엄청난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직원 가족들을 위한 무임승차권 비용으로 매년 20억원 이상을 써 모럴헤저드가 극치에 달했다"며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들을 진땀 나게 했다. 그는 특히 서울메트로의 방만한 경영과 관련 "인건비 비중이 총영업비용 대비 무려 60.7%에 달해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가장 높은데 이는 결국 인력이 필요 이상으로 과다 투입되었거나 급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민간기업 같으면 파산했을 것"이라며 "이 같은 비효율적 경영이 결국 시민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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