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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분석] 인터넷ㆍ산업재 이익 증가
입력2003-05-13 00:00:00
수정
2003.05.13 00:00:00
이재용 기자
올 2ㆍ4분기에 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진 업종은 인터넷 및 소재ㆍ산업재 업종일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이 13일 거래소 및 코스닥 주요 기업 233개사의 올 2ㆍ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을 추정분석한 결과, 한진해운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2.2% 늘어나 거래소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 2ㆍ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두산중공업(1,756.0%)ㆍ한국타이어(211.7%)ㆍ케이씨텍(170.0%)ㆍ금호전기(135.5%) 등으로 예상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7.9% 늘어난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네오위즈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 이랜텍(457.3%)ㆍ옥션(319.1%)ㆍ다음(226.4%)ㆍ한양이엔지(201.4%) 등이 뒤를 있는 등 주로 인터넷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돋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2ㆍ4분기 경상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거래소 기업은 전년 대비 214.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포스코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극동도시가스(134.0%)ㆍKEC(85.2%)ㆍ한일시멘트(83.0%)ㆍ한국화인케미칼(69.6%)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 2ㆍ4분기 1억6,000만원에 불과했던 경상이익이 올 2ㆍ4분기 57억원으로 늘어나 3,475.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옥션이 가장 높은 경상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네오위즈(1,224.5%)ㆍ알덱스(454.3%)ㆍ이오테크닉스(410.3%)ㆍSM엔터테인먼트(293.8%) 등의 경상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원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에도 인터넷을 제외한 정보기술(IT) 산업의 약세가 예상되며 소재 및 산업재 업종의 이익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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