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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네오, 자체 정상화 나선다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던 보루네오가구가 일단은 자체 정상화로 가닥을 잡았다. 19일 보루네오가구(대표 임창빈)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매각 작업을 벌여 왔던 대주주 캠코에스지인베스트먼트가 최근까지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자 매각 작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보루네오는 당분간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자체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 회사 신현철 과장은 “그 동안 회사 내부적으로는 매각이 성사되기를 희망해 왔다”며 “자체 정상화로 결정이 난 만큼 내년에는 가정ㆍ부엌ㆍ사무용으로 사업부의 영업을 독립시키는 동시에 이오레ㆍ바움 등 신규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1992년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2001년 10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인 캠코에스지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8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캠코에스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부터 매각 작업에 나서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경기불황으로 적극적인 매입 희망자가 나서지 않아 매각이 불발로 끝난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 자체 정상화 수순을 밟더라도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면 매각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캠코에스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인수 희망자가 나서지 않아 가구 제조와 유통업을 지속하면서 회사를 정상화하기로 했지만 자산 분할 매각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루네오가구는 올해 1,550억원 매출에 영업손실이 20억원 내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750억 매출과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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