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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내년 예산 112.7% 증액 요구

통일부가 내년 예산으로 올해 1,542억원보다 112.7%(1,737억원) 많은 3,280억원을 요구한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11년 예산 요구안을 통해 일반예산(남북협력기금 출연금 제외)으로 총 3,280억원을 요구했다. 통일부의 예산 요구안을 세부적으로 보면 인건비 302억원(9.2%), 기본경비 88억원(2.9%), 사업비 2천890억원(87.9%) 등으로 편성됐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41건)에 2,062억원, 신규사업(21건)과 관련해서도 828억원이 편성됐다. 통일부는 일반예산과 별도로 남북협력기금 정부 출연금으로 3천500억원을 요구했다. 통일부의 예산 요구안이 관철되면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규모는 총 1조3,768억원으로 올해보다 8,510억원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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