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를 정제해 쓰면 치킨 맛도 좋아지면서 월 100만원의 식용유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식용유 정제기 ‘크린패스’를 판매하는 ㈜우신NTI(www.wsnti.co.kr) 이가연(48) 사장은 4일 “식용유를 정제해서 쓰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맛은 더욱 좋아진다“며 “특히 위생ㆍ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식용유 정제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한다. 또 이 사장은 “식용유 정제기를 사용하면 하루에 닭 100마리를 파는 치킨집의 경우 월 100만원의 식용유를 절약할 수 있다”며 “새 기름을 쓰면 맛도 더 좋아져 소비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게 되니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용유 정제기 판매업은 무점포 소자본 창업에 적합한 아이템”이라며 “영업과 A/S를 잘하면 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린패스는 튀김요리에 사용한 식용유를 정제해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식용유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튀김에 사용하면 산폐물질이 발생해 나쁜 냄새가 나고 맛과 질이 떨어진다. 또 남아있는 튀김 부스러기가 타면서 색깔도 검게 변한다. 크린패스는 이처럼 질이 떨어진 기름을 여과와 정제 과정을 거쳐 맑고 깨끗하며 질좋은 새 기름으로 만드는 장치다. 정제 원리는 정수기와 비슷하다. 필터를 이용해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규산마그네슘 계열의 천연광물로 만든 흡착제는 탈산ㆍ탈취ㆍ탈색 효과가 뛰어나다. 우신NTI는 식용유 여과 및 정제 장치와 관련한 모든 기술에 대해 특허 및 실용신안을 갖고 있다. 크린패스는 한 번에 기계에 넣을 수 있는 기름량에 따라 18ℓ짜리(90만원)와 36ℓ(120만원 2종이 출시돼 있다. 사용한 기름을 정제기에 넣으면 찌꺼기와 불순물들이 모두 제거돼 약 70~80%의 새 기름을 얻게 된다. 치킨집이나 돈까스전문점처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에서는 사용한 기름을 모두 버리는 대신 새 기름을 30% 정도만 보충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크린패스를 사용하면 환경오염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폐유 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음식점들에게 크린패스는 꼭 필요한 기기다. 크린패스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이를 도입하려는 체인본사와 음식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도 관심이 많아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도 하고 있다. 올해 약 1억원 정도의 수출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또 튀김기와 정제기를 합친 일체형 제품 개발을 끝내고 내년 1월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해 초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해 현재 53개가 운영 중이다. 가맹점의 이익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대신 가맹점이 A/S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 제품 마진율도 45% 이상으로 높고, 여과포와 정제 필터를 교체해야하기 때문에 추가 매출도 꾸준히 발생한다. 크린패스는 창업비용이 2,000만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관심이 높은 아이템으로 꼽힌다. 영업력과 고객관리가 이 사업의 관건. 이 사장은 “길게 내다보고 열심히 뛰면 투자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가맹점주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사업 성공을 돕겠다”고 말했다. (02)577-9720~1 이것만은 꼭 식용유재활용사업은 한 번 사용한 식용유를 새 것처럼 정제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고객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음식 맛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음식점의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높다. 또 최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열심히 발로 뛰는 만큼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영업력과 성실성,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진 창업자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한 아이템이다. 이 사업은 무엇보다 영업력과 사후관리 노력이 중요하다. 주고객인 음식점 주인들을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영업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영업대상 고객을 점포 규모에 따라 분류, 접근방법을 달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기 설치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소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최재희 연합창업지원센터 소장 www.jes2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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