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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 중소형 실적우량주 `사냥`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태평양종합산업ㆍ대상ㆍ풀무원 등 중소형 실적우량주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들은 특히 지수 약세 속에서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본격적인 순매도로 돌아선 2월 24일 이후 지난 2일까지 외국인들은 전기전자ㆍ은행ㆍ증권 등 주요 업종의 대표종목을 집중매도하면서도 중소형 실적우량주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분율을 높였다. 관련종목은 태평양종합산업ㆍ대상ㆍ대우종합기계ㆍ풀무원ㆍ대한해운ㆍ한일시멘트ㆍ코리안리ㆍLG건설ㆍ삼천리ㆍ삼성중공업ㆍ오뚜기ㆍ삼양제넥스ㆍ현대백화점H&S 등이다. 대우종합기계ㆍ현대중공업 외에 대부분 실적우량 중소형주들이다. 이중 태평양종합산업은 지난 2월24일 0.05%에 그쳤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2일에는 2.30%로 크게 높아지면서 주가도 6,220원에서 1만1,250원으로 80.87%나 크게 올랐다. 또 대상도 이기간 동안 외국인 지분율이 3.19%포인트나 급등하면서 주가도 2,105원에서 3,020원으로 43.47%나 크게 올랐고 풀무원, 대한해운, 한일시멘트 등도 각각 38.62%, 37.89%, 37.34% 상승했다. 이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3.06% 하락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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