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커 아닌 최신 경영학의 모든 것
■세계의 경영학자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이리야마 아키에 지음, 에이지21 펴냄)= 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드러커는 흔히'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하지만 저자는 대부분 학자들이 드러커의 책을 읽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그는 "드러커의 말이'명언'이기는 해도'과학'은 아니다"고 선을 긋는다. 저자는 책의 상당부분을 최신 경영학 지식을 소개하는 데 할애한다. 경영학의 최 일선에 서 있는 젊은 학자가 지금 이 순간 세계 경영학자들 사이에서 논의되는'최신 지식'들을 소개한다. 1만 5,000원.
숫자보다 현실부터 직시해야
■현실을 상상하라(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지음, 어크로스 펴냄)= 기업의 1년 성과를 도출하는 결산 보고의 계절이 다가왔다. 올해 성과는 숫자와 그래프로 정리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듬해 목표와 전략을 수립한다. 그러나 아무리 분석이 합리적이고 명쾌해도 예측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저자는 그 이유를 '비즈니스 철학의 부재'로 꼽는다. 숫자와 그래프에 갇힌 전략에서 해방돼 지금 마주한 현실을 제대로 읽고 비즈니스에 철학을 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만 4,000원.
스트레스 유발자와 공존하는 법
■유해인간(베르나르도 스타마테이스 지음, 알키 펴냄)= 부러 아픈 곳만 찌르거나 사사건건 좋지 못한 말을 건네는 이들이 있다. 상대의 자존감을 짓누르며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들은 우리 주변에 흔하다. 저자는 이런 주위 인간들을'유해인간'이라고 규정짓는다. 거리를 두고 싶지만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죄의식을 강요하는 사람''질투심 많은 사람''남을 깎아 내리는 사람''구태하고 안일한 사람'등 13가지 유형으로 나눈 뒤 대처법을 제시한다. 1만 4,000원.
14억 황금시장 중국 공략법
■중국시장과 소비자(오강돈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전 세계 고가 예술품의 30%를 사들이는 국가, 월급을 다 쓰고 부모에게 용돈을 타서 생활하는 월광족, 자신의 아이를 목숨 걸고 황제처럼 받드는 중산층. 이는 모두 14억 황금시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현 주소다.'차이나 드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최대 소비 격전지로 도약한 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당연할 테다. 책은 세계의 생산기지에서 소비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중국인 고유 특성과 소비 성향을 토대로 어떻게 중국을 공략할지 조언한다. 1만 4,000원.
창의력이란 일상의 확장일 뿐
■미친 발상법(김광희 지음, 넥서스BIZ펴냄)= 빌 게이츠는 "하늘 아래 정말 새로운 것은없다. 단지 새로운 조합만 있을 뿐이다"라고 했고, 스티브 잡스는 "창의력이란 그저 사물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설파했다. 전무한 상태에서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건 거의 없고, 이미 존재해 있던 요소들의 재정리·확장·결합일 뿐이라는 게 창의적 천재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저자가 말하는 창의적 발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 책은 생활 속 창의적 발상의 다양한 사례와 기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1만 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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