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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산자부장관 "정보-통신산업 조화를"

金장관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정보화산업은 그 자체로서도 중요하지만 제조업 등 전통산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金장관은 미국의 섬유산업은 한때 사양산업으로 전락할 뻔 했으나 정보산업과결합하면서 최대 수출산업의 하나로 다시 부상했다면서 정보화의 물결이 기존산업에주입되면 새로운 「제조업의 르네상스」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생명공학 분야의 특허붐도 정보화 물결이 이 분야에 주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정보화 적용분야가 늘어나면 세계적으로 고용확대와 소득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디거 돈부시 미국 MIT 경제학 교수는 이날 연찬회에서 한국의 관치주의는 경제발전과 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기업들은관료주의자들이 경영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부시 교수는 이날 「세계 경제속의 한국, 컵에 물이 반 밖에 없다」라는 주제의 화상강연을 통해 『한국의 경제 위기는 끝났다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며 이같이강조했다. 돈부시 교수는 한국의 기업과 정부는 줄곧 긴밀한 유착관계를 유지하면서 거대재벌을 만들어냈으나 그들이 최종적으로 야기시킨 것은 재정파탄이었다며 과거 한국의 관치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관치경제는 사라져야 하며 관료 세력들이 경제에 발을 디딜 틈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한국기업들은 정부에 대해 「노(NO)」라고 말할 수 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은 생산체계의 집중화에서 벗어나 가장 잘 할 수있는 분야로 전문화,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유와 경영이 철저히 분리돼 자본을 소유한 오너들이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량기자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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