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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사진 촬영' 정말로 꺼리나

공연계 "실제보다 더 통통해 보여 피하는 듯"<br>옥주현 소속사 "사진촬영 기피 사실 아니다"


뮤지컬 배우로 몸값을 높이고 있는 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사진)이 유독 언론 인터뷰에서는 사진촬영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당찬 이미지를 내세우는 그녀의 평소 모습과 어울리지 않지만 사진촬영을 달가워하지 않는 옥주현의 행보는 이미 공연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 옥씨는 뮤지컬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에 응할 때 가급적 사진촬영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기로 유명하다. 공식적인 이유는 무대 리허설 이후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메이크업과 의상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라고 한다. 옥씨는 2005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했던 초창기에는 사진촬영에 비교적 잘 응했지만 2007년 시카고ㆍ아이다 등의 뮤지컬에 참여하면서부터 사진촬영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옥씨는 2007년 이후 시카고ㆍ캣츠ㆍ브로드웨이42번가 등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언론 인터뷰에서 사진을 찍은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신시컴퍼니와는 시카고ㆍ아이다 등의 공연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사진 촬영에는 거의 나서지 않았다. 인터뷰에는 응했지만 옥씨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나 공연 기획사 측에서 미리 찍어놓은 프로필 사진으로 대신했던 셈이다. 이유는 뭘까? 공연계 관계자들은 그녀가 사진을 잘 받지 않는다는 것을 주된 이유로 꼽는다. 옥주현 키도 크고 날씬한 몸매를 가졌지만 사진은 실제 보다 살쪄 보인다는 것. 미리 찍어 놓은 프로필 사진은 적당한 ‘작업’을 거친 뒤 언론에 배포할 수 있지만 사진기자가 촬영하면 수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뮤지컬 배우들이 촬영을 피하는 건 아니다. 옥주현과 함께 시카고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는 메이크업을 하지도 않고도 사진기자의 촬영에 응한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옥주현씨의 경우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등을 시샘하는 안티 팬이 많아 사진을 찍는데 극도로 신중한 것으로 안다”며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언론 인터뷰에 응할 때 사진촬영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옥씨의 소속사 측은 “뮤지컬에 출연하면 연습 등 모든 일정을 공연 기획사 측에 맡기는데 스케줄이 허락하면 대부분 사진 촬영에 응해왔다”며 “사진 촬영을 기피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누가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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