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與 "민생법안 회기내 처리"

千원내대표 "한나라 실력저지땐 힘으로라도…" 강경대응 시사<br>한나라 "공정법 날치기 안돼"…일부선 대타협 거론도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3일 “어떤 경우에도 정기국회 회기 내에 주요 민생경제법안을 처리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이 실력 저지에 나서면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강경입장을 천명했다. 이는 지난 2일 여야 합의에 실패한 공정거래법과 기금관리기본법 등 한국판 뉴딜 관련법안을 늦어도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기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며 “한나라당이 국회를 파행으로 이끄는 데 개의치 않을 것이며 (더 이상) 기다리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국회법 절차에 따른 처리 강행방침을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지금 여러 법안 중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들이 꽤 있고 이는 주로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인데 정기국회내에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해나가겠다”며 “그 외 법안들이 늦어지고 있으나 다음주 초반에 상정을 하게 되면 정기국회에 이어 임시국회를 열어 가능한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합의되지 않은 공정거래법을 처리하는 것은 날치기”라며 결사저지 의지를 거듭 다졌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뉴딜정책은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국유경제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냐는 매우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양당 정책위의장간에 공개적이고 공정한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국회 일각에서는 주요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간의 막판 대타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당분간 가파른 대치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한편 여야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정기국회 폐회 직후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 등 국회 의사일정 문제를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