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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LG전자 러브콜 왜?

2분기 실적호전 기대감 순매수 행진<BR>“IT투자 대안” 증권사들도 매수 추천


외국인들이 최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은 파는 반면 LG전자는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1ㆍ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2ㆍ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돼 IT투자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들은 27일 LG전자를 소폭(8,000주) 순매도했으나 지난 14일부터 누적 집계하면 658억원(97만주)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날 349억원(7만5,000주) 순매도한 것을 비롯, 이달 12일부터 누적기준으로 2,618억원(55만주)을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최근 LG전자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회사가 1ㆍ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2ㆍ4분기 실적도 1ㆍ4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 부문의 경우 2ㆍ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재고 소진으로 북미 이동통신사업자간 프로모션이 재개될 예정이고 허치슨사의 재고물량 소진으로 3G 단말기 출하가 지난해 4ㆍ4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미국 전역에 체인점을 갖고 있는 홈디포를 통해 가전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3ㆍ4분기에 가서야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다른 IT 대형업체들의 2ㆍ4분기 실적도 전분기 대비 감소하거나 유사한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김희연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ㆍ4분기보다 4%, 15% 증가하면서 2ㆍ4분기 IT투자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2ㆍ4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1ㆍ4분기보다 20% 증가하고 휴대폰 영업이익은 54%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제시했다. UBS증권도 LG전자에 대해 “휴대폰 출하 호조와 기대 이상의 가전기기 부문을 감안해 올해 순익 추정치를 1조900억원으로 올린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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