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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SKT 할인 분담금 신경전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와 SK텔레콤이 제휴 할인 분담금 조정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금까지 패밀리레스토랑과 제휴 할인 서비스에 드는 비용을 레스토랑 업체와 절반씩 부담해 왔으나 최근 재계약 과정에서 레스토랑측의 부담 비율을 70%로 높일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반발을 하면서 SK텔레콤과의 제휴를 중단하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빕스와 스카이락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과 베니건스는 지난 1일부터 SK텔레콤과의 제휴를 중단하고 KTF와 20% 할인 제휴를 체결했다. 다만 고객 고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는 SK텔레콤 카드를 제시하는 고객에 대해서도 기존 서비스를 제공한다. CJ 푸드빌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부담비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해서 제휴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멤버십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분담금이 큰 부담이 되어 레스토랑의 부담비율을 높이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휴 연장 결정을 내린 T.G.I.프라이데이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SK텔레콤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재계약 시기는 오는 7월 1일로 연장된 상태다. /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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