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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인더스트리는 해양오염방제 장비생산을 시작으로 고무보트와 에어텐트, 공중풍력 장치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진원인더스트리는 신기술 개발 및 기존 제품에 대한 개선작업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국내 해양오염방제용품의 품질과 기술수준을 세계 기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일펜스의 경우 기존에는 스티로폼의 부력을 이용하는 제품이 일반적이었지만, 내부의 공기를 가두는 자체 가공 기술을 개발하면서 품질과 성능 개선에 성공했다. 오일펜스 제작을 위해 개발된 이 기술은 곧 고무보트에 응용됐다. 수작업에 의존하던 국내 고무보트 제작방식을 기계작업으로 바꾼 것이다. 기계를 이용한 진원인더스트리의 고무보트 제작기술은 인건비를 절감하는 한편, 공기누출로 인한 불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내구성을 향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기계로 고무보트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진원인더스트리가 유일하다”며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4~5곳에 불과한 고급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진원인더스트리는 이같은 응용을 통해 실용신안 및 특허를 9건 이상 획득했으며 모두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양오염방제 장비의 일종인 오탁방지막은 하천을 준설하거나 매립할 때 생기는 탁류가 번지는 현상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향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이 본격화 되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에어텐트와 비상조명등의 경우 공기를 주입한 후 30초에서 2분 이내면 각각 56㎡규모의 텐트와 4m높이의 조명탑이 세워지는 편리성으로 인해 지난해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구호대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에어텐트와 비상조명에 사용된 원단 가공기술은 또다시 비행선을 이용한 풍력장치라는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들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목적”이라며 “더 나은 제품 및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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