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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가 단기간내 추락종목 속출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하는 코스닥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동서정보기술ㆍ윌텍정보통신ㆍ현대멀티캡ㆍ성광엔비텍ㆍ대한바이오ㆍ지앤티웍스ㆍ리더컴 등은 불과 몇 달만에 주가가 액면가의 3배에서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주가가 액면가의 3배를 넘는 종목이 단기간에 액면가 수준으로 급락하는 경우는 찾기 어려웠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강화된 퇴출 기준이 적용되면서 투자자들이 부실징후가 엿보이는 종목에 대해 `일단 팔자`는 태도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실징후-)퇴출위험-)주가급락`이라는 도식이 만들어지면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자금 악화설 ▲횡령 ▲자회사 및 관계사 부도 ▲최대주주 잦은 변경 ▲빈번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이 주가 급락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동서정보기술은 지난해 11월10일 최대주주가 바뀐 후 2,400원을 웃돌던 주가가 보름 만에 1,000원대로 급락했다가 두 달 뒤 500원 밑으로 하락했다. 새로운 최대주주의 실체도 불분명한데다, 자회사였던 삼양옵틱스의 양도성예금증서(CD)까지 횡령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다. 윌텍정보통신도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설로 1,500원 안팎을 유지했던 주가가 별다른 진전이 없자, 보름 만에 800원대로 급락했다가 액면가 밑으로 하락했다. 캐나다 회사와 24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도 주가하락을 막지 못했다. 현대멀티캡도 감자 후 2,000원이던 주가가 5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다가 액면가 밑으로 추락했다. 한 M&A컨설팅업체 대표는 “건물에 페인트만 벗겨져도 모두 주식을 팔고 떠나고 있다”고 최근의 상황을 설명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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