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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작년 영업익 4,511억 사상최고

매출도 48% 늘어 2조7,579억

대우증권이 지난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두자릿수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6일 지난해 매출이 2조7,579억원으로 전년보다 48.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511억원, 4,725억원으로 각각 16.81%, 15.14%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2005 회계연도에 세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2005 회계연도에는 영업이익 3,862억원, 순이익 4,10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익확대에 힘입어 자기자본 규모가 전년보다 4,196억원 늘어난 2조1,5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측은 “브로커리지 부문의 경쟁력 확보와 랩어카운드ㆍ주가연계증권(ELS)ㆍ신탁상품 등 자산관리 부문의 지속적 성장, 유가증권 관련 이익 및 배당금 수익 증가 등이 이익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기순이익이 추정치인 4,500억원을 웃돌았지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수준”이라며 “대우캐피탈로부터 현금배당 등으로 1,800억원가량이 유입된 것이 순이익 증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전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NH투자증권의 경우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부진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326억원,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82.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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