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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서실 오늘 후속인사/기획홍보팀장에 지승림전무 유력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최근 단행한 비서실 조직개편을 토대로 31일 팀장급을 포함한 후속인사를 단행한다.삼성의 이번 비서실 인사는 신임 이학수실장 체제와 신경영 2기를 이끌 새로운 진영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불황기에 대응해 조직은 슬림화하되 기능은 오히려 강화, 임원중심의 비서실 운영을 꾀할 방침이다. 삼성은 전략홍보팀은 조직을 대폭 축소, 기획팀으로 통합해 기획·홍보팀을 신설하고 팀장에는 지승림전무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보업무는 오히려 강화하기 위해 중앙일보 복귀설이 나돌았던 이재훈부사장이 보좌역으로 홍보업무를 지원하고 전자 이순동 홍보담당상무를 보강, 기존 엄주혁이사 등과 함께 4명의 임원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비서실 하부조직인 홍보팀도 그대로 조직과 인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배병관 감사팀장(전무)은 전자 정보통신부문으로 전보하고 오동진 전자 인사팀장(상무)를 감사팀장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경영실천사무국은 인사팀으로, 신경영추진팀은 삼성건설로 이관할 예정이다. 반면 신경영실천사무국과 추진팀을 맡았던 고인수 상무와 이승한 부사장(보좌역실)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재무팀장인 유석렬전무와 이창렬 재무팀장, 이우희 인사팀장 등은 유임되고 비서실 하부조직인 사회공헌팀, 사내방송국, 스포츠단, 법무실, 구조대, 소비자 문화원, 인력개발원, 종합기술원 등은 현행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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