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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구전략 조기실시 가능성

"인플레 우려 커져"

인도가 출구전략을 조기에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주요국 중앙은행장 회의에 참석해 "인도의 인플레 우려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다른 나라보다 빨리 양적완화 정책에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바라오 총재는 "인도의 물가가 전망치 이상으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출구전략 실시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빨리 (실시하기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인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가장 명확한 경고를 드러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달 후반 물가 상승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느슨한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고, 이 같은 물가 상승세가 중기 성장세를 옥죌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바라오 총재 역시 인도의 경기 부양책이 필수불가결한 것이었지만, 이로 인해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8%에 달하고 있어 인플레 압력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해 왔다. 글로벌 경제 위기의 회복 국면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 출구 전략에 돌입한 나라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유일하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전격 인상하며 인플레 가능성에 대비했다. 호주 역시 연내 금리를 인상시켜 본격적인 출구 전략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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