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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이르면 2010년에 시험방송

방통위 "디지털케이블TV 사업자 2곳과 공동 착수" <br>HDTV보다 화질 4배 뛰어난 초고화질 HD는 2013년에


우리나라도 TV로 3차원(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TV 시험방송이 이르면 내년, 고화질(HD)TV 방송보다 화질이 4~16배 뛰어난 초고화질(Ultra HD)TV 시험방송이 2013년 시작된다. 이들 기술이 도입되면 가정에서도 TV로 영화ㆍ스포츠ㆍ게임 등을 3차원 입체영상 또는 사실감ㆍ현장감이 극대화된 초고화질 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미국ㆍ일본ㆍ영국 등이 미래 방송ㆍ게임 및 관련기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 분야의 핵심기술과 콘텐츠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된다. 방통위는 먼저 디지털 케이블TV방송 사업자 두 곳과 공동으로 내년 3DTV 시험방송에 착수, 기술 검증 및 시청자 반응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3D 신호 전송ㆍ압축기술을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CTA 2009(디지털 케이블TV 쇼)'에서 3DTV 서비스를 시연한다. 시험방송은 케이블TV방송 사업자 두 곳을 선정, 각각 1~2개 지역에서 약 100가구씩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방통위 오용수 전파방송관리과장은 "미국의 경우 3D 영화 상영시설을 도입한 극장이 2007년 1,000개에서 올해 5,000여 개로 늘어나고 월트디즈니 등이 10여 편의 3D 영화를 제작ㆍ개봉할 예정이지만 우리나라는 3D 콘텐츠 제작ㆍ유통기반이 매우 취약해 시험방송을 통해 기반 구축을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3D Ready PDP TV를 출시했고 LG전자는 MBC와 공동으로 DMB방송에 촉각까지 전달하는 감성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TU미디어는 위성DMB에서 3D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송수신 표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등에 뒤처진 초고화질TV 방송기술 개발도 본격화된다. 계획대로라면 2013년께 우리나라도 현재의 HDTV(1,920화소×1,080라인)보다 화질이 4배 가량 뛰어난 초고화질TV(3,840화소×2,160라인) 시험방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항공우주연구원이 올해 발사하는 통신해양기상위성을 활용할 예정이다. 초고화질TV 방송은 일본 NHK가 지난해 9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IBC2008'에서 이탈리아ㆍ영국 방송사와 공동으로 위성 및 초광대역 광통신망을 활용, HDTV보다 화질이 16배(7,680화소×4,320라인) 뛰어나고 22.2채널의 3차원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초고화질 방송을 6.95m급 스크린과 대형 모니터로 시연했다. 위성과 초광대역 광통신망을 활용해 전송된 방송 콘텐츠는 각각 140Mbps, 600Mbps급이다. 일본은 2011년부터 시험방송을 한 뒤 2025년 본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 총무성과 NHK는 유럽 방송사들과 공동으로 미래방송기술그룹(BTF)를 만들어 기술협력ㆍ국제실험을 하고 개발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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