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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어 스페인도 뱅크런 조짐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에도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사태가 확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스페인 정부가 부분 국유화한 방키아에서 지난주 10억 유로가 넘는 예금이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현지 신문은 엘 문도 역시 정부의 부분 국유화 조치 이후에 방키아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규모가 이 은행의 올해 1ㆍ4분기 전체 인출액과 같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지만 무디스가 스페인 주요은행에 대해 무더기 신용등급 하향조정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권 정상화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페인도 결국 국제사회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처지로 전락할 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스페인·이탈리아 시중은행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피로 수버린 스트래티지의 니콜라스 스피로는 "스페인 정부가 위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 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스페인 경제 전체에 대한 시장 정서가 하루하루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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