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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검찰수사보다 실적, 대웅제약 강세

대웅제약의 ‘어닝서프라이즈’ 효과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2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3.60%(2,700원) 오른 7만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대웅제약의 이날 강세는 전날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리베이트 관련 검찰 조사라는 악재에도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전날 3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1,7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대웅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을 217억원으로 전망했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동판매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71억원 증가했고 판관비는 52억원 감소하면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최근 매출 증가는 제네릭이 아닌 오리지널 신제품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 24일 예상치 못한 검찰의 리베이트 관련 압수수색이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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