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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작년 회계연도 416억弗 손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3월 마감된 최근 회계연도에 총 416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IC가 금융위기 이후 주식 평가액 및 부동산 가치의 손실로 1981년 출범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GIC의 연차보고서를 인용, GIC가 최근 회계연도 한 해 동안 포트폴리오 가치의 20% 이상을 잃어 현재 약 2,6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GIC는 싱가포르 외환보유고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 4위급(운용액 기준) 국부펀드로 포트폴리오상 손익액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GIC는 최근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3월말 기준 지난 1년간의 손실액 중 절반 이상을 이미회복했다고 말했다. 보유 부동산 자산의 평가액도 역시 회복세라고 관계자들은 평했다.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GIC는 2009년 3월말 기준 20년 동안 연간 5.7%(달러화 기준)의 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전 회계연도인 2008년 3월말을 기준으로 할 때 연평균 이익은 7.8%에 달한다.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씨티그룹, UBS 등 금융주 투자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회계연도 말 기준 주식 투자비중은 38%로 지난해 3월보다 6%포인트 줄었다. 채권 보유비중도 24%로 1년 새 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 및 천연자원 투자비중은 소폭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 투자비중이 45%로 가장 높았고,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29%, 24% 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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