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는 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석탄ㆍ철광석 등 광물과 섬유제품, 수입은 원유ㆍ곡물ㆍ기계류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대중국 무역은 56억3,000만달러(수출 24억6,000만달러, 수입 31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62.4% 증가했다. 전체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9.1%에 달했다. 2004년 48.5%였던 대중국 의존도는 2005년 52.6%, 2006년 56.7%, 2007년 67.1%, 2008년 73%, 2009년 78.5%, 2010년 83.0%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중국과는 큰 격차이지만 러시아, 독일, 인도, 방글라데시,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와의 무역액은 2% 증가한 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독일, 인도와의 무역액은 감소했다.
일본은 2008년 대북 경제제재로 2009년부터 교역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에도 제재의 효과로 북한의 대미 수출은 없었고 수입은 940만 달러에 그쳤다.
북한의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 등 연료(8억1,000만달러, 56.9% 증가), 기계류(3억달러, 15.0% 증가), 전기기기류(2억7,000만달러, 29.6% 증가)였다. 수출품은 석탄(11억7,000만달러, 193.2% 증가), 광물(4억달러, 61.3% 증가), 의류제품(3억9,000만달러, 110.4%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