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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환, 美 프로낚시대회 'FLW' 한국 첫 52위 눈길


방송인 염경환(사진)이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 D.C와 인접한 포토맥 강에서 펼쳐진 미국 프로낚시대회 ‘FLW Tour 2015’에서 한국인 최초로 참가해 52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낚시인의 축제 FLW(Fishing League Worldwide)는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프로배스 낚시리그로 피싱스포츠계의 ‘MLB리그’로 통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그의 성적표가 전대미문의 성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염경환은 지난 4월부터 방송 중인 OBS ‘프리미어 스포츠피싱 FLW’ 해설자 출연을 계기로 FLW의 초청을 받아 코앵글러(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가 150명 중 52위에 랭크했다. 그는 이틀간 치러진 경기에서 첫날 4마리, 둘째 날 2마리, 총 6.5kg(14파운드 3온스)을 기록해 USD 928달러의 상금도 거머 쥐었다. 지난 20일 미국 현지에 도착한 염경환은 OBS ‘프리미어 스포츠피싱 FLW’의 동료 해설자 레이먼 탁과 미국에서 활약 중인 배무진 프로선수와 사흘간 하루 10시간씩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극한의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시상식에서 FLW 사회자는 “한국 선수가 코앵글러로 대회에 처음 출전했지만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며 극찬했다. FLW리그 역사상 본선 대회에 처음 진출한 외국인 선수로서 52위는 전대미문의 성과라는 평가다.



염경환은 “낚시인들에게 미국에서의 경험을 전달해 내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FLW는 OBS의 ‘프리미어 스포츠피싱 FLW’를 공동제작하고 있는 미루나무와 국내에서 동아시아 디비전이 포함된 FLW 토너먼트(국제예선)를 개최할 수 있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국내 예선을 거쳐 내년부터 ‘레이오박(Rayovac) FLW 시리즈 챔피언십’에 앵글러(프로선수) 2명과 코앵글러 2명을 진출시킬 수 있게 됐다. 앵글러로 출전하는 한국 대표는 FLW 협회로부터 스피드 피싱보트를 지원 받으며 우승할 경우 9만 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 한편 50만 달러의 1등 상금이 걸려 있는 ‘FLW시리즈 챔피언십 포레스트우드컵’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강진수 마루나무 대표는 “한국은 큰 대회를 통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편”이라며 “FLW 한국리그 개최를 계기로 배스낚시 스포츠가 대중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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