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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8일 “과반수 지지를 받는 안정적인 대통령을 만들어달라”며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을 교체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정 실패세력을 국가 발전세력으로 바꿔야 한다는 국민적 소망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정략적 특검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총선을 겨냥한 것이고 내가 당선되면 흔들어 조기에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며 “당선되면 바로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다. ‘이명박 특검’은 미풍에 그치고 ‘이명박 효과’는 태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금권ㆍ관권 선거는 없어졌지만 네거티브 선거를 없애는 일이 남았다”며 제도 보완과 대통령의 정치중립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또 박근혜 전 대표와 이회창 무소속 후보 간 연대설과 관련, 이날 오전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유세 과정에서 열심히 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하며 “박 전 대표와 마지막 남은 하루 열심히 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선거 마지막 날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거리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자체 판세 분석을 통해 “승부는 이미 끝났다”고 보지만 지지율 50% 돌파를 위해 대선 승부처인 수도권 굳히기에 나선 것. 특히 첫 일정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시작, 자신의 상징인 청계천에서 마무리해 민생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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