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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100% 보장에 '+α수익' 가능

대부분 채권등 투자, 나머지는 파생상품 운용<br>다양한 옵션 구성 하락장서도 이익낼수 있어<br>ELS보다 기대수익 낮지만 안전성에선 앞서

최근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주가지수연동예금(ELDㆍEquity Linked Deposit)을 내놓고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ELD는 투자자들이 맡긴 돈을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기예금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식(또는 주가지수)이나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금은 100% 보장하면서도 주식과 파생상품의 운용 결과에 따라 추가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최근 정기 예금 금리가 3.6%대로 떨어지면서 ELD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자소득세 16.5%에다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했을 때 정기예금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 상태여서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금융상품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LD는 금리가 너무 낮은 은행예금과 예상 수익률이 높은 대신 원금을 떼일 위험도가 높은 주식형 간접상품 사이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다. ◇원금 보장에다 플러스 알파 수익을 노린다=은행마다 내놓은 상품들이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상품들이 100% 원금 보장을 기본 조건으로 한다. 예금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금이 보장된다. 여기다 지수가 떨어지거나 오르는 경우 등 다양한 옵션을 구성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선택의 폭도 많이 넓어졌다. 초기의 주가지수연동예금은 주로 만기 때 주가가 가입 시점보다 일정 수준 이상 오르거나, 만기까지 주가가 한번이라도 일정 수준 이상 올라야 추가 수익을 내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만기 당시 주가가 가입 당시 보다 30% 이상 올라야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700선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주가가 1,000포인트까지 올라야 하기 때문에 추가 수익을 내기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상품들은 주가가 떨어질 때도 수익이 나고 조건을 만족하지 않더라도 일정 정도 수익(연2% 이상)을 보장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닛케이255지수 등 해외지수에 연동된 상품도 출시되는 그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ELS와 다른점 및 투자요령=증권사의 주가지수연계증권(ELSㆍEquity Linked Securities)은 은행권의 ELD 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반면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원금을 90%나 95% 보장해주는 대신 나머지 돈을 주식이나 주식관련 파생 상품에 투자를 함으로써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인 셈이다. 따라서 상품 유형이 은행권의 주가지수연계증권보다 다양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ELS는 투자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전문가들은 ELD가 ELS보다는 안전한 상품이지만 상품을 선택할 때 몇 가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고 조언했다. 은행권의 ELD 역시 실적 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운용사의 전문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운용사의 운용 능력에 따라 수익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상품의 구조가 다양해지고 있어 전문 상담원과의 상담은 필수다. 상품 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 선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 상품에 포함시킨 워런트(warrant) 발행회사의 신용도와 투자 포트폴리오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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