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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물들 잇단 대우조선 방문

인니 대통령·말聯 총리 등 내방

선박 발주·신규 계약 체결 모색

조코 위도도(앞줄 오른쪽 세번째)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홍보관을 찾아 LNG선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이 회사를 방문하는 등 최근 각국 유력 인사들의 대우조선해양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에 각국 정상과 유력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앙골라 국영 에너지기업인 소난골의 프란치스코 레모스 회장이 11일 연이어 회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회사를 찾기도 했다. 영국의 에드워드 왕자도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를 방문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달 들어 유력 인사의 방문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국가 정상을 비롯해 세 명의 유력 인사가 같은 날 찾아온 일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유력 인사들의 대우조선해양 방문은 주요 고객으로서 신뢰관계를 확인하고 새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모스 회장은 이날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만나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유조선 2척 발주 계약을 맺었다. 소난골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에 100억달러(약 10조9,800억원) 넘게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의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조코위 대통령은 현지 해양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부탁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에서도 국영기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와 해군 초계함을 수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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