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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로 쑥쑥 크는 헬스케어 펀드

섹터펀드 중 유일하게 수익률 고공행진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지속적 성장 가능"


섹터 펀드의 대표주자인 헬스케어 펀드가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며 '효자 펀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시장흐름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일반적인 섹터 펀드들과 달리 대부분의 헬스케어 펀드들은 설정 이후 단 한 번의 수익률 추락 없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10.68%로 모든 공모펀드 중 가장 높았다.

이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13.29%, 1년 수익률은 36.17%를 나타냈고 설정 후 수익률도 41.20%에 달해 설정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도 한 달간 수익률이 6.00%를 기록했고 올 들어 14.25%, 설정 이후 60.59%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해외 헬스케어 펀드 또한 설정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는 해외 헬스케어 펀드(ETF 포함)는 단 한 번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 해외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없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종류A'는 2006년 설정 이후 수익률 138.69%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도 설정 후 59.82%의 수익률을 보였다.



시장전문가들은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 고공행진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인해 연초 이후 헬스케어 관련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펀드의 장기 수익률도 탁월하게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시장의 흐름이라기 보다 시장의 큰 트렌드 중 일부라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정보기술(IT)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과 달리 국내외 헬스케어 산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2011년 3,000억달러 시장을 형성했고 2013년 이후 연평균 5%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이후 성장 속도가 더 가팔라져 오는 2017년에는 4억7,000만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박택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헬스케어 시장은 전세계적인 고령화, 이머징국가들의 중산층 증가, 신약 개발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에는 모바일 등 IT 저변확대, 기업 간 글로벌 제휴 및 인수합병(M&A) 등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헬스케어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헬스케어 펀드의 플러스 수익률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펀드의 독특한 구조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매니저는 "헬스케어 펀드는 특허를 기반으로 한 독점적 지위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제약주, 높은 잠재 성장성을 가진 바이오 및 의료기기 종목이 함께 담겨 있어 서로 보완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 경기방어주인 제약과 높은 성장성을 담보로 한 바이오 종목이 담긴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은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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