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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수능서 지역성적차 감소…공ㆍ사립↑ 남ㆍ여고↓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대도시와 읍면지역의 표준점수 평균과 우수학생(1ㆍ2등급) 비율 차이가 줄고, 16개 시도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도 모든 영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성적은 최고학교와 최저학교의 표준점수 평균이 영역에 따라 최고 72.6점에서 최저 59.0점까지 벌어졌지만 역시 2011학년도 수능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국공립과 사립고의 성적 차는 조금 더 벌어졌고, 남고와 여고의 성적 차는 조금 감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수능(2011년 11월10일 시행)을 치른 응시자 64만8,946명 중 일반계고 재학생 44만3,308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2005∼2009학년도 수능분석결과를 2009년 첫 공개한 이후 2010학년도, 2011학년도 수능성적분석결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2012학년도 수능성적은 시도ㆍ지역별 강세 지역은 대체로 유지된 채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요약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차이의 경우 대도시와 읍면지역을 비교하면 언어 7.3점, 수리가 13.9점, 수리나 6.0점, 외국어 8.8점으로 수리가를 제외하면 모든 영역에서 2011학년도와 같거나 감소했다.

시도간에도 언어 6.7점, 수리가 10.8점, 수리나 8.5점, 외국어 8.2점으로 전 영역에서 차이가 줄었다. 2011학년도에 이어 제주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고, 1ㆍ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언어와 수리나에서는 제주, 수리가와 외국어에서는 서울이었다.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든 시군구를 보면 전국단위 모집을 하는 장성고가 있는 전남 장성군이 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등 전영역에서 2011학년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ㆍ서초구, 부산 연제구ㆍ해운대구ㆍ남구, 대구 수성구, 광주 북구, 경기 과천시ㆍ 의왕시, 충남 공주시, 경남 거창군 등 서울의 강남학군과 외고, 과학고 등 특목고와 전국단위 모집고교가 있는 지방 도시 등이 강세를 이어갔다.



1ㆍ2등급 비율이 전국 30위권에 든 시군구도 이와 비슷한 추세인 가운데 영역별로는 언어와 외국어는 청심국제고가 있는 경기 가평군, 수리가는 민족사관고가 있는 강원 횡성군, 수리나는 전남 장성군이 각각 1위였다.

학교성별로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는 여고, 수리가에서는 남고가 강세를 이어갔다. 수리나에서는 남ㆍ여고 점수가 같았고, 남녀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남ㆍ여고 차이는 외국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같거나 감소했다.

사립고가 국공립고보다 성적이 좋은 추세는 다소 심화됐다. 사립고는 국공립고보다 언어 3.1점, 수리가 2.9점, 수리나 4.2점, 외국어 4.2점이 높았고, 1ㆍ2등급 비율도 모든 영역에서 사립고가 높았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성적차이는 외국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약간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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