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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분양시장 재점화] 마케팅 전쟁…"소비자는 즐겁다"

저렴한 분양가·다양한 혜택등 봇물 선택폭 넓어져<br>대부분 중도금 무이자 대출등 제공 입지·조건 꼼꼼히 살핀뒤 청약해야

극도로 침체된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충청권 분양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 지역 분양 업체들은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무산된 이후에도 정치권에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백분 활용,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두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괴로운 경쟁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미분양 물량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분양가 인하 조짐은 뚜렷하지 않지만 이번 충청권 분양 단지 중에는 저렴한 분양가로 나온 곳이 몇 군데 눈에 띈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 이자 후불제 등의 금융혜택은 이제 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이 됐다. 주택담보대출 비율(LTV)이 인하되면서 소비자들이 자금 부담에 예민해진 점을 활용한 아이디어다.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유리한 조건이라고 성급하게 청약을 하기 보다는 입지를 꼼꼼히 분석해본 후 분양업체가 제공하는 혜택을 따져 청약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한라건설이 오는 12일 공급하는 충북 증평 택지지구의 ‘한라비발디아파트’는 450~500만원 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인접한 청주 산남3지구의 평당 분양가가 600만원 안팎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증평군이 청주 생활권(차로 10~15분)으로 학군과 교통 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노려볼 만한 곳. 임완근 한라건설 차장은 “이 지역에 8~1년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어서 수요가 누적돼 왔고 다른 업체에 비해 가격이 낮다는 점 때문에 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건설은 이와 함께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도 줄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영조주택이 흥덕구 산남동 및 분평동 일대에서 ‘아름다운 나날’ 34평형을 평당 580만원 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산남지구는 오는 2007년 지구 내 법원 및 검찰청 이전과 그에 따른 유관시설 이전으로 상업지구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구룡산과 우암산 자락이 연결돼 쾌적한 자연녹지를 갖추고 있다. LG건설이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 공급하는 ‘LG배방자이’는 520만원 대에서 분양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자 후불제 도입 여부는 시행사와 협의를 하고 있는 중. 아산은 탕정, 음봉, 배방면 일대에 2020년까지 조성하기로 한 아산 신도시 개발사업 프리미엄이 있어 수도권 거주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 지역이다. 대우건설이 이 달 초 같은 지역에 공급하는 아산배방 푸르지오 역시 평당 480~530만원 수준에서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 벽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 짓는 벽산블루밍을 평당 590만원 선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천안지역 대부분이 분양 승인시 600만원 안쪽에서 분양가를 승인 받은 만큼 이 지역 다른 업체와 비슷한 수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벽산건설의 다른 분양단지와 마찬가지로 중도금 60%에 이자후불제로 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벽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백석동에서도 벽산블루밍(34~43평형) 미분양분을 1억9,700만~2억6,350만원, 평당 580~610만원 대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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