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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응 "양키스 제물로 첫승 쏜다"

5일 올시즌 첫 선발 출전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30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2시5분 ‘강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올 시즌 처음으로 출격한다. 스캇 카즈미어에 이은 탬파베이 제2선발 자리를 꿰찬 서재응이 지난 2002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 두 자릿수 승수 목표를 이루려면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특히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선발진에 잔류한 상황이어서 어깨가 무겁다. 서재응은 지난해 6월 탬파베이 이적 후 3차례 양키스전 등판에서 1승2패, 방어율 8.79로 부진했다. 그러나 7월8일 경기에서 7이닝 3안타1실점 호투 경험이 있고 올 시범경기에서 상승세를 탔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지난해 14승13패(방어율 4.20)를 기록한 35세의 베테랑 앤디 페티트. 양키스 타선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제이슨 지암비, 마쓰이 히데키 등 강타자도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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