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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株 관심 끈다

주식시장이 개별 종목별 순환매 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이 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우정밀과 통일중공업 등 턴어라운드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대우정밀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7,050원을 기록했고, 통일중공업도 65원(12.04%) 오른 605원으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올해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주가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대우정밀은 대우통신에서 분할한 GM대우 전문 종합부품업체로 지난해 4ㆍ4분기부터 확인된 실적호조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익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GM대우의 공격적 사업목표를 감안할 때 대우정밀의 영업이익이 4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5%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말 채권단이 매각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인수합병(M&A)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됐다. 통일중공업은 쌍용차용 자동차부품과 방산품 등을 생산하는 중공업체로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첫해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해창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용차시장의 급성장과 국방예산 증가추세, 내수회복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통일중공업의 기업가치는 올해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도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이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3,625억원 적자에서 올해 7,691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비록 이날 주가는 엿새 만에 조정을 보였지만 상승탄력은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오는 4월 초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상선과 지난 13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기아특수강 등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로 꼽힌다. 정영훈 한화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최근 주목 받는 턴어라운드 종목들은 대부분 구조조정으로 기업체질이 개선되며, 정상기업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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