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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분석으로 범인 잡는다

KBS ‘과학카페…’ 프로파일링 수사기법 소개


퀴즈 하나. 지난 해 있었던 ‘서래 마을 영아 살해 사건’과 ‘친딸 청산가리 살해 사건’의 공통점은? 잔혹한 사건이었다는 점 외에도 이 두 사건은 과학 수사로 사건이 마무리된 대표적 사건들이다. ‘서래 마을 사건’은 우리나라의 유전자 감식 능력을 세계에 널리 알렸고 ‘친딸 청산가리 살해 사건’은 용의자의 뇌파, 행동 분석을 통해 범인을 잡아냈다. 이제는 경찰과 검찰도 막무가내식 조사와 취조가 아닌 과학적인 방법으로 수사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과학적 수사 기법 가운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게 바로 프로파일링(Profiling)이다. KBS 1TV ‘과학카페 다빈치 프로젝트’는 과학수사기법 중의 하나인 프로파일링에 대해 알아보는 ‘제1편-광란 소나타, 유영철 사건’ 편을 23일 오후10시에 방송한다. 프로파일링이란 범죄 현장에서 무형의 증거를 찾아내 범인의 심리를 분석하는 기법.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유영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들의 활약상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특히 프로파일링의 기법을 상세히 공개한다. 프로파일링은 모든 사람의 지문이 다르듯 범인들도 범행 시 각기 다른 특성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개별 범인들의 특성과 심리 상태를 분석하면 범인의 성격, 거주지, 성장과정, 범행 동기 등의 추론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특히 제작진은 연쇄 살인범들의 경우 통상 7단계로 심리 상태가 변화한다고 밝힌다. 심리적 준비-낚시질-구애-포획-살인-회상-심리적 냉각기를 거친다는 것. 연쇄 살인범의 경우 검거되기 직전까지 살인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살인을 멈출 경우 일종의 금단현상을 겪게 된다고 한다. 제작진은 “갈수록 흉악해지고 지능화되는 범죄에 대한 대응책이 무엇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보려고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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