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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기자의 생활인터넷] `드림홈피`에 홈페이지 만들기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내 집마련 끝` 전문적인 지식없이도 인터넷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컴맹 수준을 막 벗어난 4050세대 김용석씨(54)에게는 더 하다. 산 넘어 산이다. 사이트 가득 적혀있는 깨알같은 글씨로 화면이 아른거리고, 기능별로 테스트를 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나포스에서 제공하는 드림홈피에 홈페이지 개정을 신청하고 ID를 발급받은 김씨는 사이트를 이리저리 살펴도 어디로 접속해야 할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김씨는 고민 끝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저… ID를 받았는데 어디에 접속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고객센터 직원은 접속방법부터 홈페이지 구축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전화를 끊고 난 후 김씨는 계획대로 홈페이지 제작에 들어갔다. 우선 자신이 신청한 홈피 주소(india.dreamhompy.com/admin)를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한 후 발급받은 ID와 패스워드로 접속을 했다. 홈페이지 관리자로 접속해 보니 첫 페이지 설정방법부터 게시판만들기, 소모임구성 등 다양한 메뉴를 꾸밀 수 있도록 돼 있다. 드림홈피는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고도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지만, 각 기능별로 클릭해서 이름을 변경하고 필요없는 부분은 삭제하는 등 직접 꾸며보는 것이 좋다. 김씨는 우선 첫 페이지 꾸미기를 클릭했다. 평소에 좋아했던 시의 한 구절을 멋지게 써 넣고 배경그림도 지난 여름이 찍어 둔 지리산 차밭 전경을 스캐닝 해 원래 그림대신 바꿨다. 간단해 보이는 작업도 김씨에게는 하루종일이 걸렸다. 눈도 피로하고 힘들었지만 김씨는 차근차근 메뉴를 구성하기로 했다. 두번째로 한 것은 앨범 꾸미기다. 첫화면에 사진이 보이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서다. 김씨는 앨범메뉴를 클릭한 후 `우리가족`을 입력하고 순서대로 사진을 입력했다. 사진을 등록하면서 화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 진 김씨는 직접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India.dreamhompy.com)에 접속을 했다. 기대보다 훨씬 멋진 작품이라고 스스로 격려하면서 김씨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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