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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언제 파나', 무주택자 '언제 사나'

8.31 부동산종합대책으로 다주택자의 매도 전략과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전략에 모두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1가구2주택자를 비롯한 다주택자를 압박하는 세금정책이 내년부터 하나 둘씩 시행되면서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하기가 부담스럽게 된 반면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대출 제도가 도입돼 무주택자들은 내집 마련이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 ◇ 다주택자 `집 언제 팔아야 하나' = 다주택자의 주택 매도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세금이다. 우선 1가구2주택자가 집을 팔 때는 2007년부터 양도세율이 50%로 높아지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받지 못해 지금보다 세금이 두 배 이상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내년까지는 집을 파는 것이 좋다. 강북이나 지방 등 비투기지역에 집을 가지고 있다면 더 서둘러야 한다. 1가구2주택자는 내년부터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매겨지는데 강남 등은 지금도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내야하는 투기지역이어서 내년에 팔더라도 세금 변화가 없지만비투기지역은 지금은 기준시가를 과표로 양도세를 내 세금이 30% 안팎 늘어나기 때문이다. 세금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투자 수익성이 적은 곳의 주택을 먼저 파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남보다는 강북 아파트를 파는 것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물론 사전에 내가 규제가 적용되는 1가구2주택자가 맞는 지 확인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광역시의 기준시가 1억원 이하 주택, 지방의 3억원 이하 주택을 비롯해 이사나 결혼, 노부모 봉양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에는 중과에서 제외된다. ◇ 무주택자 `내집 언제 어떻게 사야 하나' = 정부는 대출 확대를 통해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우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이 이르면 10월 부활한다. 생애 최초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시중 금리보다 훨씬 저렴한 이율로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아직 이율과 대출 한도는 정해지지 않았찌만 이율은 4.5% 안팎, 한도는 1억원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소득이 2천만원을 밑돈다면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주목할 만하다. 이 대출은 현재 연소득 3천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구입할 때 5.2% 이율로 최고 1억원 한도로 빌려주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소득과 구입주택 규모에 따라 2천만원 이하이거나 1억5천만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이율을 1% 포인트 낮춰 차별화했다. 이같은 제도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과 함께 매수 시기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대체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남권이 아니라면 거품이 낀 곳이 많지 않아 굳이 하락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조언하고 있다. 아울러 투기지역 주택담보대출 1회 제한 등의 조치가 시행되면서 분양시장에 가수요가 걷힐 것으로 기대돼 분양아파트의 당첨 확률로 한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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