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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타이완 세계 철강 중심지 급부상

작년 조강생산량 35% 철강무역량 45% 차지 한국과 중국, 일본, 타이완 등 동아시아 지역이 세계 철강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철이 제기한 '동아시아 지역 철강업체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세계 철강산업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국제철강협회(IISI)와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시아 4개국의 조강 생산량은 약 2억9,200만 톤으로 세계 전체 생산량의 34.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90년대초 27%대에 비해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생산량으로는 8,000만톤 가량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포철 크기의 제철소가 3개 이상 만들어 진 것과 같은 효과다. 또 동아시아 4개국은 생산량의 34%를 거래, 세계 철강 무역량의 45%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이 철강 순수출국인 반면, 중국과 타이완은 철강 순수입국가로 나타났다. 중국은 앞으로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철강 수요량이 급증, 연간 1,000만~1,200만톤 규모의 철강재를 수입하고 타이완 역시 600만~800만톤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동남아시아 지역이 앞으로 경제 건설에 따라 연간 1,500만톤 정도의 수입을 필요로 하게 돼 동아시아 4개국의 철강 생산기지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한국철강협회는 올 4월 일본과의 민관공동 철강회의를 연 2회로 정례화한 데 이어 7월 24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한ㆍ중 민관 공동회의도 정례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세계 철강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철강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ㆍ중ㆍ일 3국의 정기적인 교류를 확대하면서 정부간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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