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하(3사1기) 제2군사령관(대장)과 이양수(3사1기) 예비역 대위, 유영대(3사6기) 예비역 공군소장 등 3명이 '자랑스런 3사인'에 선정됐다.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진옥)는 19일 3사관학교의 명예와 모교 발전, 군과 국가사회에 기여한 동문의 공로를 기리려고 올해 자랑스런 3사(士)인 상을 처음으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박 사령관은 3사 출신 첫 대장에 올라 3사관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공로가 인정됐다. 사관학교 시절 생도대장을 맡았던 박 사령관은 36사단장, 11군단장, 교육사령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 11월 2군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이양수 명예회장은 92년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총동문회 창립총회를 하고 '육삼환경보존회'를 결성해 초대회장을 맡았다. 특히 재단법인 '3사 발전기금'을 설립해 16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고 총동문회 측은 설명했다. 공군 방공포병사령관을 지낸 유영대 예비역 소장은 육군에서 공군으로 옷을 갈아입었으나 공군에서 3사인의 능력을 인식시켰다. 그는 행정학 박사로 현재 남서울대학 교양학부 교수로 근무하면서 정부기관ㆍ대기업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고 있다. 육군 3사관학교 총동문회는 오는 21일 오후6시30분부터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3사인의 밤' 행사에 이어 '자랑스런 3사인' 시상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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