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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 "제약사업 부문 확대"
입력2004-04-13 00:00:00
수정
2004.04.13 00:00:00
홍준석 기자
CJ㈜는 오는 2008년까지 제약사업 부문의 매출규모를 1조원대로 늘려 업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CJ의 제약사업본부장인 김홍창(50)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글로벌 리딩(Global Leading) 제약사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신규사업 진출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지난해 2,300억원대였던 제약 부문 매출규모를 올해 3,400억원대로 늘린 뒤 2008년에는 1조97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제약사업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해외사업 진출 가속화 ▦인 수합병(M&A)을 통한 국내 메이저업체 도약 ▦지속적인 R&D 투자 ▦신(新 ) 제약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현재 추진 중인 한일약품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조기 정상화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생명공학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광동제약ㆍ조선무약 등과 같은 중소 제약업체 인수를 적극 추진 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제약사업 부문을 분사해서 외국업체와 합 병하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부사장은 “R&D 투자액을 지난해 230억원에서 2008년에는 950억원으로 늘리고 올해부터 5년 동안 46개의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제1위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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