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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육복지서비스 첨병
입력2009-02-18 20:32:29
수정
2009.02.18 20:32:29
지역아동센터에 IPTV공부방 마련
“아무런 사교육 혜택도 받지 못하는 23%의 저소득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IPTV를 통해 교육 관련 콘텐츠를 제공, 교육격차를 없애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디지털 교육복지 서비스의 첨병이 됐으면 좋겠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18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역아동센터인 ‘희망 신나는 집 문화학교’에 가진 IPTV 공부방 1호 오픈 행사에서 이 같은 기대감을 밝혔다. 이 곳에서는 현재 초ㆍ중학생 5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울릉도에서 인터넷 강의로 공부해 명문 자립형 사립고에 합격한 학생이 있었지만 인터넷과 TV가 결합한 IPTV를 적극 활용하면 보다 우수한 학생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며 “경제적 약자층을 위한 IPTV 사교육 혁명이 조그맣게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첫 시범사업이라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3개 IPTV서비스 사업자의 교육 콘텐츠가 모두 지원됐지만 앞으로 들어설 공부방은 하나의 IPTV 서비스가 들어가도 충분하다. 최소의 예산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교육복지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IPTV 공부방은 IPTV서비스 사업자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영어ㆍ수학 등 주요 과목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학생 멘토가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도한다. 멘토 1호는 공모를 거쳐 인근 서울대ㆍ숭실대 재학생 3명이 선발됐다. 김 회장은 “IPTV 공부방을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 차원에서도 접근하려고 한다. 많은 돈을 지급하지는 않지만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연말까지 10개의 IPTV 공부방을 개관하고 점차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와 정보화마을, 방과후 학교 등으로 설치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IPTV 공부방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 예산으로 40억원이 상정된 상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강명순ㆍ김성식 한나라당 의원,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 이주식 SK브로드밴드 전무, 안성준 LG데이콤 상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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