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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증시침체로 수난

메릴린치, 매수권고로 손해본 투자자에게 40만불 배상'증시침체는 곧 애널리스트 수난시대' 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의 손해 배상 소송에 증권사와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힘없이 항복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0일 미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담당 애널리스트의 추천대로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에게 4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릴린치는 법정소송이 마무리되기 전에 서둘러 합의를 한 이유에 대해 "소송에 따른 추가비용 지출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궁색한 대답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애널리스트가 매추추천 근거를 정확히 밝히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급히 합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송과정에서 증권사 혹은 애널리스트와 추천 기업간에 모종의 결탁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질 것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린치의 대표적인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인 랜리 블로짓은 닷컴기업인 인포스케이스의 주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 이번 소송의 원인이 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메릴린치에 대한 소송을 담당한 변호사인 제이콥 자만스키는 "프라이스닷컴, 드럭스토어닷컴에 대한 매수추천으로 투자자에 손해를 입힌 모건 스탠리의 인터넷 분석가 메리 미커, AT&T 와이어리스를 매수 추천한 전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통신 분석가 잭 그루브맨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투자자들의 증권사 추천종목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메릴린치가 애널리스트의 추천 종목에 대한 주식보유 금지를 선언하는 자정노력에 나서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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