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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銀 FRN시장 영업 확대

조흥·우리·국민·외환銀등 올상반기 10위권내 진입…외국계銀 독주에 도전장


국내 은행들이 국내기업의 외화 변동금리채권(FRNㆍfloating rate notes) 주선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 일부 국내 은행만 관심을 갖고 사실상 외국계 은행들이 독식해오던 FRN 시장에 국내 은행들이 적극 참여, 국내기업의 해외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FRN시장에서 산업은행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조흥ㆍ우리ㆍ국민ㆍ외환은행 등이 상위 10위권으로 올라섰다. 올 상반기 FRN시장은 53억달러였으며, 산업은행이 8억달러(점유율 15.69%)로 1위 자리를 고수했고 조흥은행이 3억7,000만달러(6.88%)로 3위, 우리은행이 3억6,000만달러(6.7%) 4위, 국민은행이 3억4,000만달러(6.4%)로 5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4억7,000만달러(8.74%)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은행을 제외한 국민ㆍ우리ㆍ외환은행 등이 번갈아 가며 상위 10위권에 겨우 고개를 내미는 정도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이 외국계은행들과 외로운 전쟁을 벌였다”면서 “하지만 올들어 국내은행들이 대거 영업을 확대하면서 외국계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FRN시장에서는 프랑스 칼리옹와 쏘시에테제너럴, 미국 씨티그룹, 독일 도이체방크, 영국 스탠다트차터드, 일본 스미토모미쓰이 등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시중은행들이 참여하면서 외국계 은행들보다 외화자금 조달금리를 낮춰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기업의 입장에서 외화자금 조달비용을 줄이고 은행들은 외화자금 주선 등을 통해 글로벌금융경험을 넓혀 글로벌투자은행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FRN시장은 지난 2002년 116억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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