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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투자 부족에 휘청..성장동력 상실 우려

투자 부족이 브라질 경제의 성장둔화를 가져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이 정부의 목표치를 크게 밑돌면서 성장률 제고 노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해 초 취임하면서 "임기 중 GDP 대비 투자 비율이 22~23%에 도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수치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GDP 대비 투자 비율은 호세프 대통령 정부 초기인 지난해 1ㆍ4분기 19.52%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올해 2ㆍ4분기에는 18.83%로 감소세를 계속했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주요 신흥개도국의 GDP 대비 투자 비율이 20%를 넘으며, 중국은 40% 가까운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브라질 경제가 4~4.5%의 성장률을 기록하려면 투자 비율이 최소한 22% 정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서 투자 비율이 감소한 것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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