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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통신주, 회복장서 소외

기본료 인하·LTE 경쟁 과열 탓

통신주가 기본료 인하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회복장세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종은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던 지난 한 주 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롱텀에볼루션(LTE)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코스피지수는 3.96% 올랐지만 통신업종지수는 오히려 0.92% 하락했다. 종목별로 LG유플러스가 3.09%나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SK텔레콤과 KT도 각각 0.73%, 0.30% 내렸다.

통신주의 약세는 전통적인 계절요인에다 기본료 인하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료 인하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LTE 시장에서 마케팅비 증가와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자본 투입이 증가한 것도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HMC투자증권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30% 떨어지고 KT는 부동산 유동화에 따라 추가 이익이 3,000억원 생겼지만 실제 통신 부문의 영업 성과는 좋지 못할 것으로 봤다.



LTE 성장에 따른 모멘텀도 하반기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주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엔 LTE 확대를 위한 단기적 비용 상승보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에 따른 미래 수익성 개선에 더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통신주가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ARPU 강세로 주가가 오른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경쟁이 심화되는 상반기보다 ARPU 상승세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적절해 보인다"며 "배당락 이후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통신업체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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