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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경제지표 부진으로 사흘만에 약세

유럽 주식시장이 자동차 판매와 투자자 신뢰지수등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4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2.90포인트(0.28%) 하락한 4,545.60에 머물렀고 독일 DAX 지수는 3,947.75로 5.56포인트(0.14%), 프랑스 CAC 40 지수는 3,708.03으로 17.37포인트(0.47%) 각각 내렸다. 유럽 시장은 지난 7월 서유럽 지역의 신차 등록대수가 129만대로 5.5% 감소한데이어 지난달에도 1.3% 줄어들자 내수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독일의 이달 투자 신뢰지수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개별 기업 가운데는 프랑스의 미디어그룹 비벤디 유니버설이 올해 예상 수익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7% 상승했고 자동차주들은 회사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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