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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마이스터(전문계고등학교) 高

올 2곳 지정… 내년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도

마이스터고등학교(전문계 고등학교)와 기숙형 공립학교가 대도시인 서울에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올해 전문계고 가운데 2개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해 운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교육 여건이 열악한 공립고 3개를 기숙형 공립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문계고의 특성화ㆍ다양화를 위해 올해 마이스터고 지정ㆍ운영을 계획을 신규 추진사업으로 설정해 전문계고 2개를 정부가 추진하는 마이스터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에 기숙형 공립학교 3개를 설립하기 위해 최근 투자심사위원회에서 ‘기숙형 공립학교 지정ㆍ운영을 위한 기숙사 설치’에 379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숙형 공립학교 지정 대상은 재정자립도가 낮고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 중 기숙사를 지을 수 있는 부지 등 여유공간이 있는 학교다. 경기도교육청도 올해 군 지역 4군데에 기숙형 공립학교 4개를 건립하고 내년에는 시(市) 지역에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서울ㆍ경기도 등 대도시가 기숙형 공립학교와 마이스터고 설립에 나서는 것은 정부에서 각각 50억원, 2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과정도 특화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1차로 선정되는 88개 기숙형 공립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학교별로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도시까지 기숙형 공립학교를 허용할 경우 학원 등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농ㆍ산ㆍ어촌 학교에 기숙사를 지어 24시간 연중교육을 통해 도농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인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기숙형 공립학교도 입시를 위한 입시교육기관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중소도시와 대도시에 통틀어 150개 입시교육기관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 공약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전국에 기숙형 공립학교 150곳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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