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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송금 4인방’ 정책지원금 1억달러 송금 은폐시도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국회 문화관광위 및 통일외교통상위 등 현역의원 수명이 현대측으로부터 수천만~수억원의 비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또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구속)과 권노갑씨(구속)에게 현대 비자금을 전달한 김영완(미국 도피)씨를 자진귀국시키기 위해 불구속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현역의원 수명 현대 비자금 수수 포착=검찰은 박씨가 현대측과 정치인들간 다리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보고 박씨를 19일 소환한 뒤 이르면 금주부터 관련 정치인 5-6명을 소환할 방침이다. 또 박씨가 현대측에 대한 대북사업 편의를 대가로 받은 150억원의 상당액이 2000년 4ㆍ13 총선 당시 정치권에 대거 유입된 단서를 포착하고,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권씨도 소환, 현대측으로부터 수수한 200억원과 총선자금으로 빌렸다고 진술한 110억원의 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김영완씨 귀국유도 위해 불구속 수사=검찰은 김씨가 자진귀국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관용을 베풀되, 거부하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기로 했다. 권씨와 박씨가 혐의를 강력 부인하는 상황에서, 김씨는 최근 검찰에 낸 자술서에서 박씨에 대해서는 현대의 양도성예금증서(CD) 150억원을 받고 현찰로 대신 줬다고 밝혔으나, 권씨 부분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 송금 4인방 지원금 1억달러 은폐시도= 박지원씨, 임동원 전 국정원장,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보현 국정원 3차장은 4월17일 특검수사에 앞서 정부가 현대를 통해 대북정책 지원금 명목으로 1억달러를 보낸 것을 감추기로 입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특검팀이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추궁, 정부 대신 1억달러를 송금했다는 자백을 받아내 수포로 돌아갔다. 현대는 북측과 대북사업 대가로 송금 액수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통신사업 독점권을 받는 대가로 1억달러를 대신 낸 것으로 밝혀졌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고광본기자 kb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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