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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차별화된 ‘지식나눔’ 메세나 활동이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이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의회가 주관하는 ‘2010 예술단체 비즈니스 스쿨’이 최근 경기도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협회 관계자는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지난 2007년부터 예술계에 대한 새로운 메세나 활동의 모델을 제시하며 4년째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지식나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기존의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예술단체의 자생력을 제고하고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이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의 컨설팅 및 교육프로그램이 주목 받는 이유는 무형의 지식전달을 통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내부의 인식전환을 이끌어내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이러한 메세나 활동이 일회성 지원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TBWA 이원두 본부장은 ‘기업의 전략적 스폰서십’을 주제로 최근 트렌드를 소개하며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2박3일의 커리큘럼 중 두 번째 날의 전 일정은 플랜업의 이정훈 대표와 강신정 컨설턴트의 ‘비영리단체의 효과적인 제안서 작성’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지식나눔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제작사인 에이콤의 전략기획실 신용창 실장의 ‘기업 협력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특별초청강연으로 진행된 파펑크 스튜디오 박훈규 디자이너의 ‘Media Communication과 영국의 공공디자인’ 강의는 기술이 문화를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영국 내 공공디자인 사례들에 대한 공유를 통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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