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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영웅전 제2보

바둑영웅전 제2보제2기 명인전 도전 7번기 제2국 白 오타케 히데오 9단 黑 린하이펑 9단 1977년 9월 19일 도쿄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다 제2보(10∼15) 실리 노선을 고집하려면 백10으로는 「가」에 뛰어들어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뛰어든 예도 얼마든지 있다. 후일에 조치훈이나 서봉수가 자주 시도한 형태. 그것이면 참고도의 흑2·4로 막는 바둑이 될 것이다. 백5면 흑6·8로 우변의 흑진이 굉장하게 커진다. 백5로 그냥 7에 두면 흑은 A로 씌우는 진행이 예상된다. 오타케는 참고도처럼 상대에게 멋진 외세를 허용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또한 그는 실리를 추구하는 경우에도 극단적인 실리일변도로 가는 것을 피하고 본다. 마음이 모질지 않은 탓이기도 하거니와 원래 그는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흑13으로 지키지 않을 수 없을 때 백14로 협공한다는 것이 오타케의 구상이다. 흑15는 최강의 반발. 이곳에서 흑이 싸움을 회피할 이유는 없다. 주변의 상황이 흑에게 유리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제 백은 작전의 기로에 섰다. 우하귀의 실리를 당장 도려내고 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궁리를 해야 할 것인지. 오타케는 시간과 정성을 아낌없이 투입하고 있었다. /노승일·바둑평론가 입력시간 2000/05/23 20: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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